세탁조 청소나 하얀 빨래를 검색하다 보면 늘 등장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과탄산소다입니다.
“표백제라면서요? 락스랑 뭐가 달라요?”
“세탁기 청소, 배수구 냄새, 곰팡이까지 다 된다고 하던데 진짜예요?”
이렇게 궁금하지만, 막상 집에 들여놓고 나면 어디에 얼마나 써야 할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오늘은 과탄산소다의 원리부터 실제 활용법, 그리고 장단점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과탄산소다, 어떤 성분인가요?

과탄산소다는 탄산나트륨 + 과산화수소가 결합된 고체 형태의 산소계 표백제입니다.
따뜻한 물에 녹으면
- 산소 거품이 발생하고
- 이 산소가 얼룩·세균·냄새 제거를 돕습니다.
과탄산소다가 좋은 이유
- 염소계 표백제(락스)에 비해 냄새가 덜 자극적입니다.
- 물에 녹은 후에는 산소와 물, 탄산나트륨 등으로 분해되어 상대적으로 환경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 표백 + 살균 + 탈취를 동시에 노릴 수 있어 세탁·청소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2. 기본 사용법 – 물 온도와 양이 중요합니다


1) 물 온도
과탄산소다는 40~6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가장 활성도가 높습니다.
너무 차가우면 거품이 잘 안 나고, 너무 뜨거우면 산소가 금방 날아가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기본 비율 (세탁 기준)
- 세탁기 10kg 기준
→ 과탄산소다 2~4큰술(약 30~60g) - 때가 심하거나 살균이 필요할 때
→ 1~2큰술 더 추가
세탁기 사용 시에는
- 세제 투입구 또는 세탁통 안에 직접 넣어 주시면 됩니다.
3. 활용법 ① 빨래에 쓰는 과탄산소다


1) 하얀 빨래 하얗게 만들기
- 세탁통에 미지근한 물을 채웁니다. (40~50도 권장)
- 과탄산소다 2~4큰술을 먼저 풀어 줍니다.
- 흰 수건, 흰 티셔츠, 침대 시트 등을 넣습니다.
- 최소 30분~1시간 정도 충분히 불립니다.
- 일반 세제를 추가해 세탁 코스를 돌려 마무리합니다.
흰 양말, 운동화 끈, 면 수건 등에 특히 효과가 좋습니다.
단, 색이 있는 의류는 반드시 **케어라벨(표백제 사용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 주세요.
2) 냄새 나는 빨래·수건 살살 살려주기
- 주방수건, 걸레, 샤워 후 사용하는 타월은
세균·곰팡이로 인해 쿰쿰한 냄새가 나기 쉽습니다.
- 세탁 전에 따뜻한 물 + 과탄산소다 2~3큰술에 30분 정도 미리 담가 둡니다.
- 이후 평소처럼 세제로 세탁합니다.
- 가능하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해 주세요.
4. 활용법 ② 세탁조·배수구 청소


1) 세탁조 청소
- 세탁기에 옷이 없는 상태로 준비합니다.
- 가장 높은 수위 + 40~50도 정도 물을 채웁니다.
- 과탄산소다 200~300g 정도를 세탁통 안에 고루 뿌립니다.
- “표준 코스”로 5~10분만 돌려 과탄산소다를 충분히 녹립니다.
- 전원을 끄고 2~3시간 정도 불림 상태로 둡니다.
- 다시 전원을 켜서 세탁~헹굼~탈수까지 한 번 돌려 마무리합니다.
청소 후에는 세탁통 안에 묻어 있던 찌꺼기가 떨어져 나와
- 물에 둥둥 떠 있거나
- 필터에 많이 걸릴 수 있으니
필터도 함께 청소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배수구 냄새·슬라임 제거
- 배수구 뚜껑과 거름망을 분리합니다.
- 배수구 주변에 묻은 이물질을 먼저 수세미로 대략 제거합니다.
- 배수구 입구에 과탄산소다 2~3큰술을 뿌립니다.
- 그 위에 따뜻한 물(끓기 전 정도)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 거품이 치솟으면서 안쪽 찌꺼기와 냄새를 어느 정도 분해합니다.
- 30분~1시간 후 충분히 물을 흘려 보내 마무리합니다.
막힌 배수구를 완전히 뚫는 용도라기보다는
냄새·가벼운 슬라임 관리용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5. 활용법 ③ 욕실·주방 곰팡이·얼룩 관리

1) 곰팡이 얼룩 완화
실리콘 틈 사이, 욕실 타일 줄눈 등에 생긴 검은 곰팡이는
완벽 제거가 어려울 수 있지만, 과탄산소다로 어느 정도 완화가 가능합니다.
- 과탄산소다와 물을 섞어 걸쭉한 반죽을 만듭니다.
- 곰팡이가 낀 부분에 두껍게 바릅니다.
- 위에 랩을 씌워 말라붙지 않게 합니다.
- 1~2시간 방치 후 랩을 떼고 솔로 문질러 줍니다.
- 물로 깨끗이 헹굽니다.
곰팡이가 깊게 스며든 실리콘은 제품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과탄산소다는 “색을 조금 밝게 하고, 번지는 속도를 늦추는 보조 역할” 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2) 도마·싱크대 얼룩·냄새 제거
- 싱크대에 따뜻한 물을 받고 과탄산소다 1~2큰술을 녹입니다.
- 도마, 행주, 수세미 등을 담가 30분 정도 둡니다.
- 이후 깨끗이 헹군 뒤 건조합니다.
도마에 남은 육류·생선 냄새, 얼룩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나무 도마는 재질에 따라 변색될 수 있으니
소량 테스트 후 사용하시거나 전용 세척법을 우선 고려해 주세요.
6. 관점 ① 친환경·가성비 vs 관점 ② 주의점·한계

1) 친환경·가성비 관점
- 다용도 활용
세탁, 세탁조, 배수구, 욕실·주방까지
한 제품으로 여러 용도를 커버할 수 있어 수납·비용 면에서 효율적입니다. - 염소계 표백제보다 냄새 부담 감소
눈 따가운 냄새, 목이 칼칼한 느낌이 불편하셨던 분들께 좋은 대안이 됩니다. - 환경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
사용 후 산소·물 등으로 분해되어
염소계에 비해 하수 처리 측면에서 부담이 적다고 평가됩니다.
2) 주의점·한계 관점
- 모든 옷감에 안전한 것은 아니다
- 울, 실크, 가죽, 금속 장식이 많은 옷 등에는 손상·변색 위험이 있습니다.
- 색깔 있는 옷도 표백 성분에 약한 경우 색이 옅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금속·천연재질 변색 가능성
- 알루미늄, 구리, 일부 합금은 과탄산소다와 반응해 변색될 수 있습니다.
- 나무, 대리석, 천연석 등에는 사용 전에 반드시 소량 테스트를 해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 다른 세제와의 혼합 사용 주의
- 염소계 표백제와 함께 사용하지 않습니다. (혼합 자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산성 세제와 바로 이어서 사용할 경우 재질 손상 가능성이 있으니 중간에 충분히 물로 헹궈 주세요.
7. 핵심 요약 및 결론


- 과탄산소다는 산소계 표백제로, 따뜻한 물에서 활성화되어
표백 + 살균 + 탈취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흰 빨래, 수건, 세탁조, 배수구, 도마·수세미, 욕실 곰팡이 완화 등
집안 곳곳에서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 물 온도(40~60도)와 사용량만 잘 지키면,
다른 세제를 여러 개 살 필요 없이 가성비 좋은 만능 세정 보조제로 쓸 수 있습니다. - 다만 모든 재질에 안전한 것은 아니며,
울·실크·특수섬유, 금속, 천연석 등은 변색·손상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과탄산소다는 “자주 쓰는 몇 가지 상황”만 익혀 두셔도 충분히 제 값을 해줍니다.
오늘은 세탁기 청소나 수건 삶기부터 한 번 시도해 보세요.
한 번만 써보시면, 왜 과탄산소다가 집안 청소·세탁의 단골손님인지 금방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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