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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구기자 효능과 부작용 알아보기

by 정보 좋아 2025.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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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부모님께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눈 나빠지면 구기자 좀 끓여 먹어라.”
또는 “간이랑 피에 좋다더라.”

몸에 좋다는 말은 많은데,
정확히 뭐에 좋은지, 약 먹는 사람도 먹어도 되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궁금해지실 겁니다.

오늘은 구기자의 주요 효능부터 부작용, 섭취 시 주의점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구기자를 차나 건강식으로 드시기 전에 이 글만 차분히 읽어보셔도 큰 그림이 잡히도록 구성했습니다.

 

 

1. 구기자, 어떤 식품일까?

 

  • 학명: Lycium barbarum, Lycium chinense (고지베리, wolfberry)
  • 사용 부위: 주로 열매(구기자), 때로는 잎, 뿌리껍질(지골피)
  • 섭취 형태: 구기자차, 구기자주, 한방차 블렌딩, 건조 열매 그대로, 건강기능식품 등

한의학에서는 간·신(腎)을 보하고, 눈을 밝게 하며, 기력을 보충해 주는 약재로 오래 사용되어 왔습니다. 현대 연구에서도 항산화, 면역 조절, 혈당·혈중지질 개선 같은 효능이 보고되면서 슈퍼푸드, 고지베리란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 구기자의 주요 효능

 

2-1.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관리에 도움

 

구기자는 붉은색 베리류답게

  • 폴리페놀
  • 카로티노이드(제아잔틴 등)
  • 비타민
    이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은

  • 세포 손상을 줄이고
  • 활성산소를 완화하며
  • 피부 노화, 혈관 노화 관리에 도움

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기자를 피부·눈·혈관 건강을 위한 베리류로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항산화 식품이라고 해서 그 자체가 “동안 보장”의 묘약은 아니고, 식단·운동·수면 등과 함께 관리했을 때 의미가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2-2. 눈 건강(시력·피로) 보조

 

구기자는 전통적으로 눈을 밝게 한다(명목, 明目) 라는 표현과 함께 사용돼 왔습니다.

현대 연구에서도 구기자에는

  • 제아잔틴(zeaxanthin)
  • 루테인 계열 색소 성분

이 포함돼 있어, 황반부(눈의 중심부)를 보호하고, 눈의 피로와 노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분
  • 장시간 모니터·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인·학생
  • 부모님 노안·황반변성 예방에 관심 있는 분

이런 경우에 구기자를 눈 건강 보조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이미 안과 질환이 있거나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에는 구기자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반드시 안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2-3. 혈당·지질 개선에 도움(보조적 역할)

 

연구에 따르면 구기자 추출물이

  •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 혈당 조절을 돕고
  • 중성지방·콜레스테롤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 혈당이 경계 수준인 분
  • 생활습관병(대사증후군)을 걱정하는 분
    식단·운동과 함께 보조적으로 구기자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당뇨병약을 복용 중인 분이 고용량·추출물 형태로 섭취할 경우
→ 혈당이 과도하게 떨어질 위험(저혈당 가능성)이 이론적으로 제기되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4. 면역·피로 회복 보조

 

구기자에 포함된 다당류(Goji polysaccharides)는

  • 면역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고
  • 피로 개선,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도

  • 체력이 약한 노인
  • 쉽게 피곤한 사람
  • 병 후 회복기

에 구기자를 끓여 먹이거나, 한방 보양차에 섞어 마시곤 했습니다.

이 역시 “기력 보조” 수준으로 이해하시면 좋고, 만성 피로나 기저 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꼭 진료 후 병행하셔야 합니다.

 

 

3. 구기자 섭취 방법, 단계별 가이드

 

3-1. 어떤 형태로 먹을까?

 

  1. 구기자차
    • 건조 구기자를 물에 넣고 끓여 차로 마심
    • 단독 또는 대추, 황기, 오미자 등과 블렌딩 가능
  2. 구기자청
    • 설탕·꿀과 함께 숙성해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음료로
  3. 요리·토핑
    • 죽, 샐러드, 요거트, 밥 위에 고명처럼 소량 올려 섭취
  4. 건강기능식품·캡슐
    • 농축 추출물 형태(이 경우 용량이 높으므로 복용 전 반드시 성분·용량 확인 필요)

3-2. 하루 섭취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공식적인 “하루 권장량”이 딱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 건조 구기자 기준 10~20g 내외
  • 차로는 1일 1~2잔 정도

가 무리 없는 범위로 많이 언급됩니다.

처음 드실 때는

  • 소량(몇 알 정도) → 차로 연하게 우려 마시고
  • 속이나 몸 상태를 보면서 점차 늘려가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3-3. 섭취 타이밍과 팁

  • 눈 피로·피곤함 관리용
    • 오전·오후 중간에 따뜻한 구기자차 1잔
  • 수면 방해 피하고 싶다면
    • 밤늦게 과다 섭취는 피하고, 저녁 식사 후 정도에 마무리
  • 혈당 관리 중인 분
    • 밥과 간식 사이에, 설탕을 넣지 않은 구기자차로 섭취

설탕·꿀을 많이 넣은 구기자청은 혈당·체중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 가급적 희석 농도를 조절하거나, 무가당에 가까운 방식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구기자의 부작용과 주의해야 할 사람들

 

구기자는 전통적으로 널리 섭취되어 온 식품이지만, 누구에게나 무제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아래에 해당하신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4-1. 항응고제(와파린 등)를 복용 중인 분

 

연구에 따르면 구기자가 **와파린(Warfarin)**과 상호작용해,

  • 혈중 와파린 농도를 높이고
  • INR 수치를 상승시키며
  • 과도한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구기자차를 꾸준히 마신 후

  • 코피
  • 잇몸 출혈
  • 멍이 잘 드는 증상

등이 나타난 사례 보고도 있어, 와파린·항응고제·항혈소판제 복용자는 구기자 섭취 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 경우,

  • 의료진과 상담 없이 매일 구기자차·구기자 제품을 고용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2. 혈당·혈압 약을 복용 중인 분

 

구기자는 혈당·혈압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보고들이 있어,

  • 당뇨병 약
  • 고혈압 약

과 함께 복용할 경우 혈당·혈압이 과도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이론적으로 제기됩니다.

물론 일반적인 식품 수준의 섭취로 바로 큰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지만,

  • 어지러움
  • 식은땀
  • 심한 피로감

등 저혈당·저혈압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담하셔야 합니다.

 

4-3. 알레르기 및 위장 장애

 

드물게 구기자에

  • 두드러기
  • 가려움
  • 발진
  • 입술·눈 주변 부기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부터 많은 양을 드시거나 농축 추출물 형태를 과다 복용하면

  • 복통
  • 설사
  • 메스꺼움

위장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증상이 심하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4-4. 임산부·수유부, 특정 질환자

임산부·수유부의 구기자 섭취에 대한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으며,
특히 농축 추출물 형태의 고용량 섭취는 안전성이 명확히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임신·수유 중이라면
    • 일반적인 식품 수준(차 한두 잔)이라도 의사와 상의 후 섭취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 자가면역질환
  • 간·신장 질환
    이 있는 경우, 구기자의 면역·대사 관련 작용이 약물 치료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이 권장됩니다.

 

 

5. 두 가지 관점에서 보는 구기자

 

5-1. “적극 활용” 관점

 

이 관점에서는 구기자를 이렇게 봅니다.

  • 항산화, 눈 건강, 피로 회복, 혈당·혈중지질 보조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전통 건강식품
  • 일상에서 차·죽·요리에 소량씩 넣어
    ‘데일리 베리류’처럼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

특별한 질환이나 약 복용이 없고,
평소 건강 관리에 관심 많은 일반인이라면,

하루 1~2잔의 구기자차, 적당량의 구기자 섭취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5-2. “약에 가까운 식품, 신중하게” 관점

 

반면 좀 더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구기자를

  • 와파린 등 항응고제와의 상호작용 위험이 명확히 보고된 약재
  • 혈당·혈압 등 중요한 생리 기능에 작용할 수 있는 식물성 성분
  • 농축 추출물 형태로 섭취 시,
    일반 식품이라기보다 ‘준-한약재’에 가까운 존재

로 봅니다.

따라서

  • 항응고제
  • 당뇨·혈압약
  • 만성질환 약물을 복용 중인 분에게는

“몸에 좋으니 많이 드세요”가 아니라,

내가 먹는 약과 충돌하지 않는지 먼저 확인해야 하는 식품

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6. 구기자, 이렇게 드시면 좋습니다 (실천 정리)

 

  1. 처음에는 소량·연한 차부터 시작하기
    • 건조 구기자 몇 알만 넣고 연하게 우려보기
  2. 하루 1~2잔 정도로 제한하기
    • 과도한 농축 추출물, 고용량은 피하기
  3. 와파린·항응고제, 당뇨·혈압약 복용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4. 이상 증상(출혈 증가, 어지러움, 두드러기 등)이 있으면 즉시 중단
  5. 건강기능식품 형태는 용량·성분표를 꼭 확인
    • “구기자 추출물 몇 mg, 1일 섭취량 몇 캡슐”인지 체크

 

7. 핵심 요약 & 결론

 

마지막으로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 구기자 효능
    •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세포 보호에 도움
    • 제아잔틴 등 성분으로 눈 건강 보조
    • 혈당·혈중지질 개선, 면역·피로 회복에 보조적 역할
  • 올바른 섭취법
    • 건조 구기자 10~20g 이내 / 차 1~2잔 수준
    • 처음에는 연하게 시작, 몸 상태 보면서 조절
  • 부작용·주의 대상
    • 와파린 등 항응고제 복용 시 출혈 위험 증가
    • 혈당·혈압 약과 상호작용 가능성
    • 알레르기·위장 장애, 임신·수유·만성질환자는 전문가 상담 필수

한 줄로 정리하면,

“구기자는 잘만 활용하면 눈·피·기력을 돕는 든든한 건강식품이지만,
약을 먹고 있다면 반드시 ‘내 약과의 궁합’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약재에 가까운 식품”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구기자가 몸에 좋다더라” 수준이 아니라,
내 건강 상태와 약 복용 여부를 기준으로
나에게 맞는 양과 형태로 똑똑하게 선택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구기자차를 연하게 한 잔 우려서, 눈과 몸을 잠시 쉬게 해 보는 건 어떠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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