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쉽게 만드는 따뜻한 한 잔의 여유
감기 기운이 올라올 때, 배가 더부룩할 때, 목이 칼칼할 때 떠오르는 음료가 있으신가요?

뜨거운 물에 한두 스푼만 넣으면 향긋한 향과 함께 몸이 스르르 풀리는 것. 바로 수제 생강청입니다.
오늘은 생강청 만드는 법, 비율, 보관법, 활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시판 제품과 비교했을 때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게요.
1. 생강청이 좋은 이유부터 알아보기

1-1. 왜 굳이 ‘수제 생강청’일까요?
- 재료를 내가 직접 고르고 씻고 다듬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습니다.
- 당의 종류(설탕, 꿀, 올리고당 등)를 조절할 수 있어 당도와 건강을 내 입맛에 맞게 맞출 수 있습니다.
- 생강 양을 조절하면 매운맛·칼칼함 정도도 조절 가능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 음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1-2. 생강청의 대표 효능 (일반적인 정보)
의학적 치료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전통적으로 아래와 같은 용도로 많이 활용됩니다.

- 몸을 덥게 해주고 손발이 차가울 때 도움
- 감기 초기에 따뜻한 생강차로 많이 마심
- 느끼한 음식·밀가루 음식을 먹은 날 소화가 더디고 더부룩할 때 한 잔
※ 질병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고, 생강청은 보조적인 건강 음료 정도로 활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2. 생강청 만들기 준비물과 기본 비율
2-1. 준비 재료

- 생강: 흙이 묻지 않은 단단하고 섬유질이 적은 것
- 설탕류:
- 백설탕, 황설탕, 비정제 설탕, 올리고당, 꿀 등 중 택 1 또는 혼합
- 선택 재료(있으면 풍미 UP)
- 레몬, 대추, 계피 스틱, 배, 유자 등
- 기타
- 밀폐 유리병(소독 필수)
- 장갑, 도마, 칼, 강판 또는 믹서기
2-2. 기본 비율

가장 일반적인 비율은 생강 : 설탕 = 1 : 1입니다.
- 예) 생강 손질 후 1kg이라면, 설탕 1kg 준비
- 설탕 대신 꿀을 쓸 경우에는 1 : 1 ~ 1 : 0.8 정도로 조절해도 좋습니다.
- 너무 달지 않게 드시고 싶다면 생강 1에 설탕 0.8 정도까지 낮출 수 있지만,
- 이 경우 당도가 낮아져 보관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3. 생강청 만드는 법 – 단계별 따라 하기
3-1. 단계 1: 생강 손질하기


- 생강 씻기
- 흐르는 물에 생강을 문질러 흙을 깨끗이 씻어냅니다.
- 필요하다면 솔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 껍질 제거
- 감자칼이나 숟가락을 이용해 얇게 벗겨주세요.
- 생강껍질에도 향과 영양이 있어 완전히 벗기지 않고 큼직한 부분만 정리해도 됩니다.
- 물기 빼기
- 키친타월 위에 올려 충분히 말려 물기를 제거합니다.
- 물기가 많으면 나중에 발효·변질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3-2. 단계 2: 생강 손질 – 채썰기 vs 갈기 vs 믹서
생강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식감과 맛이 달라집니다.

- 채썰기 (식감 중시)
- 생강을 얇게 편 썰고, 다시 채 썰어줍니다.
- 완성 후에 청 안에 생강 조각이 살아 있어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 나중에 생강을 건져 요리용으로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 강판에 갈기 (향과 농도 중시)
- 강판이나 미니 강판에 곱게 갈면 향과 매운맛이 잘 우러남
- 다만 섬유질이 많이 느껴질 수 있어, 걸러 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 믹서 사용 (간편함 중시)
- 생강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설탕 또는 물 조금과 함께 곱게 갈아줍니다.
- 시간 단축에 좋지만, 믹서 분해·세척이 번거롭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TIP: 처음이시라면
→ 채썰기 + 일부만 갈아서 섞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향과 식감의 균형이 좋습니다.
3-3. 단계 3: 설탕과 섞기

- 큰 볼에 손질한 생강을 넣고 준비한 설탕을 부어줍니다.
- 골고루 버무려 모든 생강 조각이 설탕에 코팅되도록 섞어줍니다.
- 이때 설탕 일부는 병 위쪽에 덮어줄 용도로 남겨두면 좋습니다.
4. 유리병에 담기 & 숙성시키기
4-1. 유리병 소독은 필수

- 끓는 물에 유리병과 뚜껑을 잠깐 담가 열탕 소독합니다.
- 꺼내서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물기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2. 담는 순서

- 유리병 바닥에 설탕을 얇게 한 층 깔아줍니다.
- 그 위에 생강을 넣고, 다시 설탕을 덮는 식으로 생강–설탕–생강–설탕 순으로 쌓습니다.
- 맨 위에는 반드시 설탕층이 덮이도록 마무리합니다.
- 위쪽이 설탕으로 덮여야 공기와의 접촉이 줄어들어 곰팡이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4-3. 숙성 & 보관

- 실온(직사광선 피하고 서늘한 곳)에서 3~5일 정도 숙성
- 이 기간 동안 설탕이 녹아 생강의 수분과 섞이면서 청이 만들어집니다.
- 이후에는 냉장 보관하며 사용합니다.
- 당도와 위생 상태만 잘 유지된다면 보통 3~6개월 정도는 무난하게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이상한 냄새, 표면에 곰팡이, 심한 기포 발생 등 변질이 의심되면 섭취하지 마시고 과감히 버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설탕 vs 꿀 vs 올리고당 – 서로 다른 시각

생강청을 만들 때 어떤 당을 사용할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곤 합니다.
여기서 두 가지 시각을 가볍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5-1. 설탕 사용 파
- 장점
- 발효·보존이 잘 되어 보관 기간이 비교적 길다
- 맛과 당도 조절이 쉽고, 비용이 저렴하다.
- 단점
- 설탕 섭취를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는 부담
- 당분을 조절해야 하는 분(당뇨 등)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필요
5-2. 꿀·올리고당 사용 파
- 장점
- 꿀 특유의 향과 맛으로 풍미가 깊어짐
- 올리고당은 일반 설탕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음
- 단점
- 꿀은 가격이 비싸고, 발효 특성상 설탕보다 관리가 까다로울 수 있음
- 당 함량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므로 ‘건강식’이라 해서 과신은 금물
결론적으로 “무엇이 더 건강하다”기보다는, 내 몸 상태와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당 섭취가 많은 편이라면, 생강청 양을 줄이거나 물을 넉넉히 타 드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6. 생강청 활용법 – 다양하게 즐기기

6-1. 기본은 생강차
- 생강청 1~2스푼 + 뜨거운 물 200ml
- 기호에 따라 레몬 슬라이스를 추가하면 생강 레몬차로 상큼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6-2. 여름에는 아이스 생강 에이드
- 탄산수나 사이다에 생강청을 넣으면 상큼한 에이드 완성
- 레몬·라임을 함께 넣으면 카페 메뉴 느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6-3. 요리에도 활용
- 생강청을 생선 조림, 돼지고기 양념 등에 한 스푼 넣으면
- 비린내 제거 + 감칠맛과 단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 생강 쿠키, 생강 케이크 등 홈베이킹 재료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7. 시판 생강청 vs 수제 생강청, 어떤 차이가 있을까?

7-1. 시판 생강청의 장점
- 검증된 제조 시설에서 만들어져 균일한 맛과 품질
- 개봉 전까지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도 있어 편의성이 뛰어남
- 바쁜 분들이나 요리가 어려운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
7-2. 수제 생강청의 매력
- 재료를 직접 선택해 믿고 마실 수 있는 점
- 내 입맛대로 당도·맛·향을 조절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의 즐거움
- 만드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며, 선물용으로도 정성이 느껴지는 아이템
두 관점 모두 장단점이 분명합니다.
평소에는 시판 제품을 활용하고, 겨울철이나 명절 앞두고는 한 번쯤 수제 생강청을 담가 가족과 나누어 마시는 방식도 좋습니다.
8. 마무리 – 생강청 만들기 핵심 정리
마지막으로 오늘 내용을 한 번에 정리해 볼게요.

- 기본 비율
- 생강 : 설탕 = 1 : 1 비율이 가장 일반적
- 손질 포인트
- 생강은 깨끗이 씻고, 껍질은 얇게 제거, 물기 완전 제거
- 담기 순서
- 소독한 유리병에 설탕–생강–설탕 순으로 켜켜이 담고 맨 위는 설탕층으로 마무리
- 숙성 & 보관
- 실온에서 3~5일 숙성 후 냉장 보관, 위생과 당도에 따라 수개월 사용 가능
- 활용법
- 뜨거운 생강차, 아이스 에이드, 요리·베이킹 등 다용도 활용
결론적으로, 생강청은 만드는 법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우리 식탁과 겨울철 건강에 든든하게 기여해 줄 수 있는 집안의 작은 비상약 같은 음료입니다.
이번 주말, 시간 되실 때 생강 한 봉지 사 오셔서
직접 “우리 집만의 생강청 레시피”를 한 번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지혈증 증상 완화에 좋은 차 알아보기, 혈관 건강에 좋은 차 (0) | 2025.11.25 |
|---|---|
| 콩나물과 숙주나물의 차이 (0) | 2025.11.25 |
| 감기에 좋은 차 알아보기, 따뜻한 한 잔이 약보다 나을 때도 있다? (2) | 2025.11.24 |
| 위염에 좋은 음식 알아보기, 속 쓰릴 때 부담 덜어주는 식단 (0) | 2025.11.23 |
| 생강 효능과 부작용 알아보기 (2) | 2025.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