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 와인 코너 앞.
병은 잔뜩 진열돼 있고, 라벨에는 영어, 프랑스어, 숫자만 가득.
“레드는 알겠는데, 드라이? 스위트? 바디감?”
“이럴 바엔 그냥 맥주 마실까…”
와인을 처음 고를 때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기본만 알아도 내가 좋아할 만한 와인을 훨씬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와인 종류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상황별로 어떤 와인을 고르면 좋은지 단계별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와인, 일단 크게 4가지로 나눠 보기
와인은 종류가 복잡해 보여도, 기본은 단순합니다.
우선 스타일별로 크게 네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 레드 와인 (Red Wine)
- 화이트 와인 (White Wine)
- 로제 와인 (Rosé Wine)
-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 Wine)
이 네 가지만 머릿속에 정리해도,
와인 매대 앞에서 훨씬 덜 당황하게 됩니다.
2. 종류별 특징 간단 정리
1) 레드 와인

색 : 진한 붉은색~보라색
맛 특징 : 탄닌(떫은맛), 풍부한 향, 묵직한 느낌
- 소고기, 양고기, 치즈와 잘 어울림
- “와인은 역시 레드지!” 하는 분들이 많음
- 예: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피노 누아 등
Tip. 처음이라면 너무 떫고 묵직한 것보다는
피노 누아처럼 가벼운 레드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2) 화이트 와인

색 : 연한 노란색, 레몬색, 연초록빛
맛 특징 : 상큼함, 깔끔함, 산미
- 해산물, 샐러드, 치킨, 안주 가볍게 먹을 때 어울림
- 시원하게 마시면 청량감 UP
- 예: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리슬링 등
Tip. 달콤한 느낌을 원하면 리슬링·모스카토 계열,
깔끔하고 드라이한 맛을 원하면 소비뇽 블랑 쪽이 무난합니다.
3) 로제 와인

색 : 핑크빛, 연한 붉은빛
맛 특징 : 레드와 화이트의 중간 느낌
- 시각적으로 예쁘고, 맛도 부담이 덜함
- 간단한 파스타, 피자, 샐러드, 브런치와 잘 어울림
- 와인 초보도 마시기 편한 스타일이 많음
“술은 약하게, 분위기는 좋게” 즐기고 싶다면
로제 와인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4) 스파클링 와인

색 : 화이트·로제·레드 등 다양
맛 특징 : 탄산, 청량감, 깨끗한 마무리
- 기념일, 파티, 연말 모임에 단골
- 브뤼(Brut)라고 적혀 있으면 드라이(덜 단) 스타일
- 모스카토, 아스티 등은 달콤한 계열
“와인은 어려워도 샴페인 느낌 좋아한다” 하신다면
스파클링 와인부터 시작해 보셔도 좋습니다.
3. 와인 선택, 단계별로 쉽게 정리하기
이제 실제로 “어떤 와인을 고를지”
단계별로 체크해 보겠습니다.

1단계. 상황부터 정하기 – 언제, 어디서, 누구랑?

- 혼자 집에서 가볍게 한 잔
- 스파클링, 화이트, 로제처럼 부담 없는 스타일 추천
- 고기 구워 먹는 날
- 레드 와인 (까베르네 소비뇽, 시라/쉬라즈 등)
- 데이트, 브런치, 피크닉
- 로제 와인, 라벨 예쁜 스파클링
- 포멀한 자리, 선물용
- 너무 튀지 않는 레드 또는 화이트,
- 많이 알려진 품종이나 프랑스/이탈리아/칠레 와인 등 무난한 선택
상황이 정해지면,
이미 와인 종류는 절반쯤 좁혀집니다.
2단계. “단맛 vs 드라이” 취향 체크

와인 선택의 가장 큰 기준 중 하나는 단맛(스위트) 정도입니다.
- 단 와인 선호
- “과일주, 막걸리도 달달한 게 좋다”
- → 모스카토, 스위트 와인, 일부 로제·화이트 와인
- 단맛은 싫다, 깔끔·담백 파
- → 드라이(Brut) 스파클링, 드라이 화이트, 미디엄~풀바디 레드
라벨에 Sweet / Medium / Dry, 혹은 Brut / Demi-sec
같은 표기가 있을 수 있으니
매장 직원에게 “달달한 쪽/안 단 쪽”이라고만 말씀해도 충분합니다.
3단계. 바디감(무게감) 선택
와인의 **바디감(body)**은
입에서 느껴지는 무게감, 농도, 묵직함 정도입니다.

- 라이트 바디 : 가볍고 산뜻, 물 같은 느낌에 가까움 (예: 피노 누아, 일부 로제·화이트)
- 미디엄 바디 : 적당한 무게감, 가장 무난한 중간 단계
- 풀 바디 : 묵직한 맛, 풍부한 향, 오래 남는 여운 (예: 까베르네 소비뇽, 말벡 등)
와인 초보라면
→ 라이트~미디엄 바디부터 시작해
입맛이 익숙해지면 점점 풀 바디로 넘어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4단계. 예산 정하기

와인은 가격이 맛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너무 싸면 퀄리티 편차가 클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 집에서 가볍게 마실 와인
→ 1~2만 원대에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 가능 - 선물용, 중요한 자리
→ 3만 원대 이상이면 라벨·이미지까지 신경 쓸 수 있음
“무조건 비싼 와인이 좋은 와인”이 아니라,
“내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 좋은 와인입니다.
4. 여러 관점에서 본 와인 선택 팁
관점 1. “정보보다 경험”이 더 중요하다

와인 관련 용어, 등급, 산지 공부도 좋지만
결국 내 입맛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마실 때마다 사진 찍어두고,
- “달다/안 달다, 가볍다/묵직하다, 좋았다/애매했다” 정도만 메모해도
다음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관점 2. “음식과의 궁합”을 먼저 생각하기

와인은 단독으로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음식과 함께 즐기게 됩니다.
- 고기 위주 → 레드
- 해산물, 샐러드, 치킨 → 화이트
- 피자, 파스타, 간단 안주 → 로제·스파클링
와인을 먼저 고르기보다
**“오늘 메뉴에 맞는 와인”**을 고른다고 생각하면
선택이 훨씬 간단해집니다.
관점 3. “정답은 없다, 취향이 곧 기준이다”

어떤 사람은
- 드라이한 레드만 찾고,
어떤 사람은 - 달달한 스파클링만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누가 더 “와인을 잘 아는지”가 결정되는 건 아닙니다.
와인은 지식 경쟁이 아니라, 취향의 영역입니다.
남들 기준보다, 내 기준을 만들어 가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5. 와인 초보를 위한 기본 매너 & 보관 팁

- 적정 온도
- 레드 : 상온보다는 약간 서늘하게 (대략 14~18도)
- 화이트·스파클링 : 냉장고에 차갑게 (8~12도 정도)
- 보관
- 직사광선 피하기
- 너무 뜨거운 곳·온도 변화 심한 곳은 NO
- 한 병 다 못 마셨을 때
- 코르크나 와인 스토퍼로 잘 막아 냉장 보관
- 2~3일 내 마시는 것이 가장 무난

마무리 요약 및 결론

- 와인은 크게 레드,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네 가지 스타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선택할 때는
① 언제/어디서/누구랑 마시는지
② 단맛 선호 여부
③ 바디감(가벼움 vs 묵직함)
④ 예산
이 네 가지를 기준으로 고르면 훨씬 쉬워집니다. - 와인에는 정답이 없고, 내가 맛있게 즐길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한 줄 정리:
“와인 종류를 아는 것보다 중요한 건, 한 병씩 천천히 마시면서 내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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