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혁신적인 변형단백질질환 진단 기술과 글로벌 시장 진출

    피플바이오는 2002년 9월 9일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바이오 기업으로,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42, C동 6층에 위치해 있으며, 대표이사는 강성민입니다. 

홈페이지 : http://www.peoplebio.net/

목차

1. 피플바이오의 핵심 기술 및 제품

    피플바이오는 변형단백질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한 원천기술인 '멀티머 검출 시스템(MDS)'과 '스파이킹 및 인큐베이션 MDS(SI-MDS)'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MDS 기술은 단백질의 올리고머 및 멀티머 형태를 선택적으로 검출하여 변형단백질질환의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합니다. SI-MDS 기술은 소량으로 존재하는 타겟 단백질의 올리고머화를 촉진하여 극미량의 샘플도 측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피플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키트인 '알츠온(AlzOn)'을 개발하였습니다.

알츠온은 간단한 혈액 채취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의 올리고머화 정도를 측정하여 발병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이는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약 15~20년 전에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합니다. ​

2. 주요 사업 및 기술

    피플바이오의 주력 사업은 혈액 기반 진단 기술 개발로, 특히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과 프리온 질환(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y, TSE) 관련 혈액 진단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 알츠하이머병 진단: 알츠온(AlzOn)

• 기술 :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β-amyloid)의 올리고머화(Oligomerization)를 측정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탐지하는 체외진단 기술.
• 특징 : 기존 PET-CT나 뇌척수액 검사 대비 비용이 저렴하고 비침습적이어서 접근성이 높음.
• 승인 : 2022년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세계 최초로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진단 기술을 상용화.
• 적용 : 상급 종합병원 및 의료기관에 공급 중이며, 1주일 이내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OAβ 검사" 서비스로 브랜드화.

2) 프리온 질환 진단

• 기술 : 혈액에서 프리온 단백질을 검출하는 기술로, 광우병(BSE) 등 TSE 질환 진단에 활용.
• 성과 : 2008년 미국 글로벌 진단 기업 IDEXX(나스닥 상장)와 동물 부문 혈액 진단 기술 이전 라이선싱 계약 체결.
• 특허 : 퇴행성 뇌질환 혈액 진단 원천 기술에 대한 특허 2종을 대한민국, 미국, 일본에 등록. 유럽 특허도 최근 확정.

3) 연구 개발

• 바이오마커 탐색 :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Tau) 단백질의 변형을 혈액으로 탐지하는 기술 개발.
• 협력 네트워크 : 질병관리본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일본 국립동물위생연구소, 프랑스 혈액원(EFS), 분당서울대병원, 중앙대병원, 가천대 등 국내외 기관과 협력.

피플바이오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기존의 고비용·침습적 진단법을 대체하고,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3. 경쟁 환경 및 시장 진출 현황

    피플바이오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키트는 기존의 진단 방법에 비해 가격 경쟁력과 환자의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비용이 높고 방사선 노출 등의 단점이 있으나, 알츠온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며, 1회 테스트당 약 10만 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

2024년 10월에는 유럽의 대형 검진센터인 신랩(SYNLAB)에 알츠온 플러스(AlzOn+)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유럽 전역에 진출하였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를 비롯한 주요 건강검진센터에 알츠온을 공급하여 치매 조기 진단의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4. 향후 계획 및 연구 개발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진단 제품의 국내외 시장 확대와 함께 파킨슨병, 루게릭병,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한 변형단백질질환의 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인 파마코바이오를 통해 천연물 기반 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탈모 치료제 개발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5. SWOT 분석

구 분	주요 내용
강점 (Strengths)	1. 혁신적인 MDS 및 SI-MDS 기술 보유 2. 혈액 기반 진단으로 인한 환자 편의성 3. 가격 경쟁력 및 비침습적 검사 방법
약점 (Weaknesses)	1. 초기 시장 형성 단계로 인한 수익성 제한 2. 제품 인지도 및 신뢰도 구축 필요 3.  추가 연구 개발 및 임상 시험 필요성
기회 (Opportunities)	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로 인한 진단 수요 증가 2. 글로벌 진단 시장 확대 및 고령화 사회 진입 3. 다양한 변형단백질질환 진단 제품 개발 가능성
위협 (Threats)	1. 기존 영상 진단법과의 경쟁 2. 규제 승인 및 보험 적용의 불확실성 3. 기술적 진보에 따른 경쟁 심화

 

6. 경제성 전망

    피플바이오는 2023년 매출액 42억 3,952만 원을 기록하였으며, 현재 알츠하이머 진단 제품 알츠온은 국내 주요 상급병원과 대형검진센터, 중소형 병원 중심으로 약 800개 기관에 공급 중입니다.

향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확대와 함께 동반 성장이 기대되며, 신규 사업인 천연물 기반 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을 통해 매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