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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사회2

천자문 인문학 012-퇴위양국 유우도당 : 요순의 퇴위와 양국이 남긴 권력 양보의 철 「推位讓國有虞陶唐(퇴위양국 유우도당)」은 “자리를 밀어내고 나라를 양보한 일이 우(虞)와 당(唐)에 있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虞’는 순(舜)임금을, ‘당唐’은 요(堯)임금을 가리킵니다. 중국 고대 전설 속 요순(堯舜) 시대는 군주가 자신의 자리를 아들에게 세습하지 않고, 덕망 있는 인물에게 스스로 물려준 이상적 통치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퇴위(推位)’와 ‘양국(讓國)’은 권력의 자리를 탐하지 않고 백성과 사회를 위한 공공적 책임을 우선시한 행위로,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에서 정치적 이상향으로 숭상되어 왔습니다. 권력의 양보라는 인문학적 의미 1) 권위보다 덕을 중시한 리더십요임금은 덕망이 높은 순을 발탁하여 후계자로 삼았습니다. 이는 혈통이나 세습의 관점이 아니라 도덕적 역량.. 2025. 8. 26.
천자문 인문학 010 - 용사화제 조관인황 : 천자문 속 신화·문명·철학이 담긴 인문학적 의미 “용사화제 조관인황(龍師火帝 鳥官人皇)”은 단순한 천자문 구절이 아니라, 고대 중국 신화와 인류 문명의 형성 과정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인문학적 상징입니다. 용사(龍師)는 자연의 섭리와 지혜를, 화제(火帝)는 불과 농경을 통한 문명의 개화를, 조관(鳥官)은 하늘과 소통하는 종교적·천문학적 전통을, 인황(人皇)은 인간 중심의 사회 질서 확립을 의미합니다. 이 네 가지는 천인합일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 신성과 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오늘날에도 이 구절은 기술 발전과 환경, 인간 중심 통치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교훈을 던지며, 지속 가능한 사회와 문명의 비전을 사유하게 합니다. 구절의 문자적 의미 용사(龍師): 용(龍)은 신화적 존재로, 하늘과 물, 권력과 변화를 상징합니다. ‘사(.. 2025.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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