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튬인산철(LFP, Lithium Iron Phosphate)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 높은 안전성, 긴 수명으로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발트와 니켈을 사용하지 않아 원자재 비용이 낮고 열적 안정성이 뛰어나 화재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에너지 밀도가 삼원계(NCM) 배터리보다 낮아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이 있습니다. 테슬라, 벤츠, 현대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저가형 전기차와 ESS용 LFP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본 보고서는 2025년 7월 기준 최신 뉴스, 증권사 보고서, 웹 및 SNS 게시물을 바탕으로 LFP 배터리 시장의 개요, 기술 발전, 주요 기업 동향, 시장 전망, 그리고 국내외 관련 기업의 역할을 정리하겠습니다.
1. LFP 배터리 시장 개요
시장 규모 및 성장률
- 2025년 시장 규모: 약 33억~520억 달러로 평가, 2030~203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6.68%~16.9%로 성장 전망. 2031년 약 165억 달러, 2034년 최대 1236억 달러로 예측.
- 가격 동향: 2024년 LFP 배터리 평균 가격 약 100달러/kWh (2023년 137달러/kWh 대비 하락), 2026년 80달러/kWh로 추가 하락 예상.
- 시장 점유율: 2024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약 40% 차지, 2025년 45%로 증가 전망. 중국이 약 76% 점유하며 선도, 유럽과 북미는 점유율 확대 중.
- 주요 응용 분야: 전기차(83%), ESS(재생에너지 저장, 전력망 안정화), 소비자 전자제품, 산업용 장비, 해양 시스템.
성장 동력
- 전기차 및 ESS 수요 증가: 저가형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저장 수요 급증.
- 비용 효율성: 코발트·니켈 미사용으로 원자재 비용 20% 절감(유럽 대비).
- 정책 지원: 인도(‘Mission LiFE’), 호주 등에서 LFP 생산·재활용 지원 강화.
2. LFP 배터리 테마의 주요 구성요소
LFP 배터리 산업은 다음과 같은 핵심 구성요소로 이루어집니다:
- 양극재: 리튬인산철(LiFePO₄) 기반,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 제공.
- 음극재: 흑연 또는 탄소 기반 소재, 충·방전 효율 향상.
- 전해질: 리튬 이온 이동을 돕는 전도성 액체, LFP 전용 첨가제 중요.
- 분리막: 양극·음극 간 단락 방지 및 이온 이동 허용.
- 제조 장비: 전극 공정(코팅, 캘린더링, 슬리팅) 및 조립 자동화 장비.
- 배터리 팩/모듈: 셀 조합으로 전기차 및 ESS에 탑재.
- ESS 시스템: 재생에너지 저장 및 전력망 안정화용 LFP 기반 시스템.
3. 주요 기업 동향
국내 기업
- LG에너지솔루션
- 역할: LFP 배터리 및 ESS용 배터리 제조.
- 현황: 2025년 5월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 시작, 미국 ESS 시장 25% 점유 목표. 2025년 7월 약 6조 원(43억 달러) 규모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2025년 8월~3년, 고객사 비공개, 테슬라 추정). 중국 난징 공장 LFP 생산 전환, 유럽 가정용 ESS(enblock E) 출시.
- 특징: 파우치형 LFP 배터리로 북미·유럽 시장 공략.
- SK온
- 역할: LFP 배터리 개발 및 제조.
- 현황: 2023년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LFP 시제품 공개, 테슬라·폭스바겐 저가형 모델 수요 대응. 2024년 유럽 시장 점유율 하락(80%→60%)에도 LFP 양산 투자로 북미 시장 진출.
- 특징: NCM 중심에서 LFP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 엘앤에프(L&F)
- 역할: LFP 양극재 생산.
- 현황: 2021년 LFP 양극재 개발 완료, 2025년 말 양산 목표. 2023년 3천억 원 규모 BW 발행으로 자금 확보. 2024년 1분기 매출 3,648억 원, 영업손실 1,403억 원.
- 특징: 리튬 가격 하락으로 NCM 실적 부진, LFP로 사업 다각화.
- 코윈테크
- 역할: LFP 배터리 제조 장비, 자회사 탑머티리얼을 통한 LFP 설계/제조.
- 현황: 세계 최초 2차전지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CATL 등에 공급. 자회사 탑머티리얼(지분 37.25%)이 코발트프리 LFP 양극재로 전기 이륜차 시장 진출. 2025년 6월 매출 58.6% 증가, 영업이익 180.1% 증가.
- 특징: LFP 배터리 대장주, 차세대 전지 장비로 성장.
- 탑머티리얼
- 역할: LFP 배터리 설계 및 양극재 개발.
- 현황: 전기 이륜차용 LFP 배터리 공급, 2023년 초기 투자비로 영업이익 하락, 2025년 매출 확대 기대.
- 특징: 유럽·북미 시스템 엔지니어링 수주로 성장성 강화.
- EG
- 역할: LFP 양극재용 고순도 산화철 생산.
- 현황: 고순도 산화철(99.4% 이상) 제조, 국책과제를 통해 전고체전지 소재 개발.
- 특징: 안정적 고객사와 품질로 LFP 시장 내 입지 강화.
- 씨아이에스(CIS)
- 역할: LFP 배터리 전극 제조 장비 생산.
- 현황: CATL에 코팅·캘린더링 장비 납품, LG에너지솔루션과 기술 협의. 2025년 6월 매출 116.8% 증가, 영업이익 282.6% 증가.
- 특징: 글로벌 수요 증가로 성장세.
- 아모그린텍
- 역할: ESS용 LFP 배터리 및 자성소재 생산.
- 현황: ESS 부문 LFP 매출 증가, 비정질 리본 기반 전류 억제 부품 상용화. 2025년 6월 매출 60.6% 증가, 영업이익 61.8% 증가.
- 특징: 중국 시장 매출로 LFP 수혜 확대.
- 파워넷
- 역할: LFP 배터리 팩/모듈 개발.
- 현황: 중국 CEL과 협력, 이동통신 기지국용 LFP 시스템 납품. 2025년 6월 매출 60.6% 증가.
- 특징: 배터리 모듈 개발로 LFP 시장 진입.
-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천보
- 역할: 양극재(LFP), 음극재, 전해질/첨가제 생산.
- 현황: 에코프로비엠은 CATL과 LFP 양극재 공급 협력, 포스코퓨처엠은 테슬라와 협력해 중국·인도네시아 공장 건설, 천보는 전해질 증설로 외형 성장.
- 특징: LFP 소재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 기업
- CATL (중국)
- 역할: 세계 최대 LFP 배터리 제조사.
- 현황: 글로벌 점유율 약 40%, 테슬라·벤츠·현대차에 공급. 2024년 12월 스텔란티스와 스페인 합작 공장 설립(50GWh, 2026년 양산). 2024년 4월 초고속 충전 LFP 배터리 “Shenxing Plus” 출시(1000km 주행, 4C 충전).
- 특징: 기술 혁신과 비용 효율성으로 시장 선도.
- BYD (중국)
- 역할: LFP 배터리 및 전기차 제조.
- 현황: 2025년 차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출시(소형화, 주행거리 개선). 2024년 3분기 매출 277억 달러.
- 특징: 중국 정부 지원으로 LFP 상용화 선도.
- 테슬라 (미국)
- 역할: LFP 배터리 채택 및 공장 설립.
- 현황: LG에너지솔루션과 6조 원 공급 계약, 모델Y 등 저가형 차량에 LFP 탑재 확대.
- 특징: LFP로 전기차 가격 경쟁력 강화.
- 폭스바겐 (독일), 리비안 (미국)
- 역할: LFP 배터리 채택.
- 현황: 폭스바겐은 저가형 모델에 LFP 도입 검토, 리비안은 LG에너지솔루션과 46시리즈 LFP 공급 계약.
- 특징: 북미·유럽 시장에서 LFP 수요 확대.
4. 기술 발전
- 에너지 밀도: CATL 205Wh/kg, BYD 블레이드 배터리 150Wh/kg(2025년 개선 예정).
- 충·방전 성능: CATL Shenxing Plus(4C 충전, -20°C에서 80% 충전), 사이클 수명 3000회 이상.
- 재활용 기술: Ace Green Recycling의 수화금속 제련 기술(LithiumFirst)으로 리튬 공급 안정화.
- AI 기반 BMS: 충·방전 효율, 안전성, 수명 개선.
5. 시장 전망 및 도전 과제
성장 요인
- 전기차 및 ESS 수요: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 29% 증가, 재생에너지 저장 수요 급증.
- 비용 경쟁력: 코발트·니켈 미사용으로 가격 안정성 확보.
- 정책 지원: 미국, 유럽, 인도의 LFP 생산·재활용 지원 강화.
도전 과제
- 중국 시장 지배: 중국이 LFP 생산 93.5% 점유, 한국 기업의 유럽 점유율 하락(2022년 80%→2024년 60%).
- 원자재 병목현상: 리튬 채굴 및 정제 역량 부족.
- 경쟁 기술: CATL의 나트륨이온 배터리(Naxtra)가 LFP 시장 점유율 위협.
- 지정학적 리스크: 무역 장벽, 자원 경쟁으로 공급망 불안정.
지역별 동향
- 아시아·태평양: 중국의 수직 통합 공급망으로 시장 선도.
- 북미: 미국 생산 능력 2024년 200GWh, 2026년 700GWh 추가 건설.
- 유럽: CATL-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등으로 LFP 채택 증가.
- 신흥 허브: 인도네시아(니켈), 모로코(인산염) 생산 기지 부상.
6. 증권사 보고서 요약
- 골드만삭스 (2024년 11월): 배터리 가격 2026년 80달러/kWh로 하락, LFP 점유율 45% 전망.
- IEA (2025년 3월): 2024년 글로벌 배터리 수요 1TWh 돌파, 한국 기업의 LFP 투자로 경쟁력 회복 기대.
- 우드 맥켄지 (2024년 5월): 2028년 LFP가 NMC 제치고 주도적 화학물질로 부상.
-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 (2025년 7월): LFP 시장 2032년 1244.2억 달러, CAGR 16.9%.
7. 결론
LFP 배터리 시장은 비용 효율성, 안전성, 긴 수명으로 전기차 및 ESS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LFP 양산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코윈테크,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은 소재 및 장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해외에서는 CATL과 BYD가 기술과 규모로 시장을 주도하며, 테슬라와 폭스바겐은 LFP 채택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시장 지배력과 원자재 공급망, 대체 기술(나트륨이온 배터리) 등의 도전 과제가 있지만, 2025년 이후 가격 하락과 북미·유럽의 생산 확대는 LFP 시장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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