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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에 노란 유자 과육이 둥둥 떠 있는 유자차.
카페에서 한 번씩 사 마시지만,
막상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하면
“비율은 어떻게 하지?”, “유자씨는 빼야 하나?”, “상하면 어쩌지?”
고민만 하다가 포기하게 되지 않으셨나요?
사실 유자차 만들기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다만, 설탕 비율·손질 방법·숙성 시간만 알고 있으면
향 좋고 알맹이 살아있는 수제 유자청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 준비 재료
- 손질 방법
- 설탕 비율과 숙성 팁
- 보관 시 주의점
을 단계별로 정리하고,
설탕파 vs 꿀·저당파의 서로 다른 관점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1. 유자차 만들기, 먼저 준비할 것들
1) 기본 재료

- 잘 익은 유자 5~6개 (약 1kg 내외)
- 설탕 1~1.2kg (백설탕 또는 황설탕, 자일로스 설탕 등 취향에 따라)
- 소금 약간 (세척용)
- 베이킹소다 약간 (있으면 껍질 세척에 도움)
- 깨끗이 소독한 유리병 1~2개
※ 유자는 껍질까지 사용하는 과일이라
껍질 상태가 깨끗하고 향이 강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2. 유자 세척과 손질 – 향은 살리고, 쓴맛은 줄이고

1단계. 꼼꼼한 세척


- 큰 볼에 물을 받고 소금 + 베이킹소다를 약간 넣습니다.
- 유자를 1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 솔이나 손가락으로 껍질을 문질러가며 깨끗이 씻어줍니다.
- 흐르는 물에 다시 한 번 헹군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닦아 말려줍니다.
→ 물기가 남아 있으면 나중에 유자청이 빨리 상할 수 있으니
이 과정은 꼭 신경 써주세요.
2단계. 씨 제거와 손질

- 유자를 반으로 자른 뒤, 다시 2~4조각으로 나눕니다.
- 숟가락이나 칼끝으로 씨를 최대한 제거합니다.
- 씨가 많으면 쓴맛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 과육과 껍질을 분리하지 말고
- 껍질은 가늘게 채 썰고,
- 과육은 대충 다져서 같이 넣어도 좋습니다.
※ 껍질의 흰 부분(심)이 너무 두꺼우면 약간 도려내면
쓴맛이 덜해집니다. 다만 너무 많이 제거하면 향도 줄어드니
적당히 손질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3. 설탕 비율 맞추기 – 유자차 만들기의 핵심

1단계. 유자 무게 재기
- 손질이 끝난 유자(껍질+과육) 무게를 잰 뒤
→ 그 무게를 기준으로 설탕 양을 결정합니다.
2단계. 기본 비율
- 일반적인 유자청 비율
- 유자 : 설탕 = 1 : 1
- 냉장 보관 기간을 늘리고 싶다면
- 유자 : 설탕 = 1 : 1.1~1.2
설탕은 단맛뿐 아니라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너무 적게 넣으면
→ 상하기 쉬워집니다.
4. 유자와 설탕 섞기 – 층층이 담기


1단계. 유리병 소독
- 유리병은 끓는 물에 살짝 데운 뒤
- 입구 부분까지 뜨거운 물을 돌려 부어 소독하고
- 완전히 말려 줍니다.
2단계. 유자와 설탕 켜켜이 쌓기
- 병 바닥에 설탕을 얇게 한 층 깔고
- 그 위에 손질한 유자를 올립니다.
- 다시 설탕 → 유자 → 설탕 순으로
층층이 쌓는 방식으로 끝까지 채웁니다. - 맨 위는 반드시 설탕 층으로 마무리해 주세요.
- 공기와 직접 닿는 부분은 설탕이 덮고 있어야
위에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 공기와 직접 닿는 부분은 설탕이 덮고 있어야
- 뚜껑을 닫고
- 상온에서 하루 정도 두었다가
- 설탕이 어느 정도 녹으면 냉장고로 옮겨 숙성시킵니다.
5. 숙성 및 보관 – 언제부터 유자차로 마실 수 있을까?

- 최소 3일,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 설탕이 충분히 녹고 유자에서 향과 과즙이 잘 우러나옵니다. - 냉장 보관 기준으로
- 설탕 비율이 1:1 이상이면 보통 3개월 내외
- 깨끗하게 관리하면 그 이상도 가능하지만
→ 색변화·향 변화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자차로 마실 때는
- 따뜻한 물 또는 탄산수에
- 유자청 1~2스푼을 넣고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6. 유자차 만들기에 대한 두 가지 관점


관점 ① “설탕 듬뿍, 오래 두고 먹는 실용파”
- 설탕 비율을 1:1.2 정도로 넉넉히 넣어
→ 보관성·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 장점
- 유자청이 잘 상하지 않고
- 냉장고에 오래 두고 먹기 좋습니다.
- 단점
- 당분 섭취가 많아질 수 있고
- 너무 달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관점 ② “당 줄이고 꿀·대체당을 섞는 건강파”
- 설탕의 양을 줄이고
- 꿀, 자일로스 설탕, 스테비아 등
- 다양한 감미료를 일부 섞어 쓰는 방식입니다.
- 장점
- 상대적으로 당 섭취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느낌
- 꿀 특유의 향이 더해져 풍미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 단점
- 설탕 비율이 너무 낮으면
→ 발효·변질 위험이 올라갈 수 있으니
→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설탕이 들어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 설탕 비율이 너무 낮으면
👉 현실적인 타협안

- 기본은 설탕 1:1로 맞추되,
- 일부를 꿀로 바꾸거나
- 마실 때 따로 꿀·레몬 등을 더해
당도를 조절하는 방법도 많이 사용됩니다.
7. 유자차 활용 팁 – 한 병으로 다양하게 즐기기

- 따뜻한 유자차: 기본. 감기 기운 있을 때, 겨울철 수분 보충용.
- 유자에이드: 탄산수 + 얼음 + 유자청 2스푼.
- 유자 요거트: 플레인 요거트에 유자청 한 스푼, 견과류 추가.
- 유자 샐러드 드레싱: 올리브오일 + 식초 + 유자청 + 소금·후추 약간.
이렇게 활용하면,
한 번 만든 유자청을 음료·디저트·요리에 두루 쓸 수 있습니다.


8. 핵심 요약 & 결론
✅ 핵심 정리
- 유자차 만들기 기본 흐름
- 유자 깨끗이 세척 → 물기 완전 제거 → 씨·흰 부분 적당히 손질
- 손질한 유자 무게 기준 유자:설탕 = 1:1~1.2
- 소독한 유리병에 설탕·유자를 층층이 담고, 맨 위는 설탕으로 마무리
- 상온 1일 + 냉장 최소 3일 숙성 후 사용
- 보관과 활용
- 냉장 보관 기준 수개월 사용 가능 (상태 수시 체크 필수)
- 따뜻한 유자차, 유자에이드, 요거트·샐러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
- 두 가지 관점
- 설탕 충분히 넣어 보관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식
- 꿀·대체당을 더해 당 부담을 줄이려는 건강 중심 방식
→ 둘 중 무엇이든, 기본적인 위생·설탕 비율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


마무리하며
유자차는
마트에서 사서 마셔도 되지만,
직접 만든 유자청 한 병은 향부터 다르게 느껴집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방법대로
- 제철 유자 몇 개, 설탕 한 봉지만 준비하면
- 겨울 내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수제 유자차를 집에서도 충분히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작은 유리병 하나 준비해서
“우리 집만의 유자차 레시피”를 한 번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당도와 향을 조절해가며 나만의 비율을 찾는 과정 자체가
벌써 하나의 즐거운 취미가 되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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